“믿지 말자 화장발, 속지말자 성형발”이라고 남성들은 여성들의 진한 화장을 못마땅해 하지만
화장만큼 여성을 즐겁게 하는 일도 드물다. 특히 올봄엔 어느해보다 화하고 톡톡 튀는 빛깔들의
색조화장품이 선보여 여성들을 들뜨게 한다. 각 화장품사가 제안하는 올봄 메이크업 패턴을 소개한다.
태평양 라네즈는 미국 뉴욕의 메이크업아티스트 스캇 앤드루와 공동으로 봄색조화장품을 선보였다.
주제는 스프링워터. 살구빛 꽃잎같은 ‘워터핑크’ 립스틱에 이슬비처럼 신선한 물빛인 레인블루
아이섀도를 바른다. 볼에는 물에 가볍게 씻긴 듯한 화사한 파스텔 핑크의 블러셔를 바르고 손끝에는
막 물이 묻어날듯 가볍고 투명한 워터리그린 매니큐어를 바른다. 온얼굴에 물방울이 번지는 듯한 신선한
이미지를 보여주려 한다.
코리아나화장품 엔시아는 ‘슈가베이비’를 주제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봄소녀의 분위기를 만든다. 반짝이
는 펄이 들어있는 파스텔계열의 그린, 옐로, 아이보리, 오렌지색상의 아이섀도로 눈화장을 한 다음 연한
핑크립스틱을 바르면 아기처럼 귀엽고 달콤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해피스프링’은 한불화장품 이윰의 봄주제. 부드럽고 상큼한 이미지의 오렌지빛을 대표 색상으로 순수하
고 귀여운 요정 느낌을 표현한다. 복숭아빛 오렌지로 눈화장을 하고 입술은 베이지빛으로 차분하게 그린다.
LG생활건강의 라끄베르는 ‘러블리 로즈’ ‘러블리 코랄’이 주제. 로맨틱하면서도 여성스런 핑크로즈와
산뜻하면서도 깊이있는 코랄 오렌지빛깔을 대표색상으로 순수하면서도 생기있는 화장법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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