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한가지 삼퓨를 쓰고 있다면 가족 중 한명쯤은 탈모에 걸릴 겁니다”
두피 모발 전문가 마크 버취는 얼굴 피부 타입에 따라 화장품을 쓰듯 두피 타입에 따라 삼퓨와 린스를 써야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버취는 두피모발 전문센터 ‘스벤슨’의 기술자문으로,스벤
슨 서울 지사에 기술자문을 해주기 위해 지난주 방한,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두피 관리요령을 들려주었다．
“머리에 낀 먼지나 기름이 탈모의 주원인이 됩니다．기름이나 각질이 쌓이면 세균이 생겨 모근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머리를 깨끗이 하는 것이 탈모를 방지하는 첫번째 단계인데,지성인 사람이 중건성용 삼퓨를 계속 쓰
면 두피에 노폐물 비듬 과다지방 박테리아 등이 남게 돼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다 마침내 빠지게 된다는
것．버취는 “삼퓨와 린스를 한번에 하는 제품도 두피나 모발의 때를 잘 빼주지 못하므로 좋지 않다”고 강
조했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가 빠진다고 해서 머리를 자주 안감는데 이는 탈모를 더욱 재촉할 뿐입니다”
머리카락을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적신 상태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샴푸로 마사지하듯 두피와 머리카락에 바
른 채 1분쯤 놓아두어 각질과 기름을 녹여낸 뒤 따뜻한 물로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아침에 머리를 감았더라
도 오후에 냄새가 나고 기름이 낀다면 지성이고,이틀이 지나도 괜찮으면 건성이다．지성과 건성이 부분적으
로 같이 나타난다면 복합성이다．지성은 지성용 삼퓨로 매일,건성은 건성용삼퓨로 이틀에 한번쯤 감는 게
좋다．
“퍼머,드라이,염색,탈색 등을 자주하는 여성은 두피가 상하고 모발도 거칠어질뿐 아니라 탈모 위험이 높습
니다．퍼머 염색 전후에 고단백의 트리트먼트제를 써서 보호해줘야 합니다”
버취는 간혹 마요네즈 계란 노른자 등을 머리카락이나 두피에 바르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전혀 흡수가 되지
않아 효과가 없다고 했다．
“끝이 둥근 빗으로 양 귀 옆부터 시작해 정수리를 향해 위로 올려 빗는 것을 습관화하도록 하세요．정수리
부분에서 시작하면 피지선을 악화시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돼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머리가 평소보다 많이 빠질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일단 완전히 빠진 머리카락을 다시 나게 하
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탈모 진행초기에 잡아야 하기 때문．버취는 스벤슨 헤어센터는 두피마사지,노폐물 제
거,영양 공급 등의 과정을 통해 탈모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모근만 살아있다면 머리카락이 다시 나올 수 있
도록 도와준다고 소개했다．
/김혜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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